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출전팀을 가리는 로드투MSI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젠지에 2:3으로 석패하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는 3세트 밴픽에서 놓친 부분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3, 4세트를 연이어 패배하면서 후반 집중력이 흔들린 점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경기 패인과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최인규 : 패인은 아무래도 3, 4세트를 내리지면서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유리한 교전에서 지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결과가 너무 아쉽고 최종전에서는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임해야할 것 같다.
피넛 : 3세트는 우리가 밴픽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 4, 5세트에서는 한타나 교전을 잘 하지 못해서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3, 4세트에서 연달아 지다보니 5세트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못했다.
Q. 내일 경기 승자와 붙는데 어떤 팀과 만나고 싶은지
최인규 : 누가 올라올지 예측이 힘들 정도로 두 팀 다 기세나 실력이 좋다. 사실 누가 올라오든 자신있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임하겠다.
피넛 : 누가 올라오더라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우리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다만 내일도 오늘처럼 풀세트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Q. 젠지가 초가스,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다수의 조커픽을 꺼냈는데 이를 예상 했는지
최인규 : 조이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초가스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T1과 kt 롤스터 중 어느 팀이 올라올 거라 예상하는지
피넛 : 일단 kt는 경기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기세가 장점이다. T1은 큰 무대에서 워낙 강해서 누가 올라올지는 진짜 모르겠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최인규 : 개인적으로는 3세트 밴픽에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놓친게 아쉽다. 인게임적으로는 4세트에서 요네를 꺼냈는데 교전에서 시원하게 이기는 모습을 못 보여드린게 아쉽다.
피넛 : 5세트 3번째 용 싸움이 제일 아쉽다. 오공을 마크하라는 오더도 그렇고 교전에서 너무 빨려 들어가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Q. 하루 동안 준비기간이 있는데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최인규 : 스크림을 할 상황이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상대팀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컨디션을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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