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위험 신호를 엄지로 알 수 있다?" 의사도 추천한 심장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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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위험 신호를 엄지로 알 수 있다?" 의사도 추천한 심장 자가진단법

뉴스클립 2025-06-13 22:4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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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엄지손가락 접기)
ⓒ게티이미지뱅크(엄지손가락 접기)

틱톡을 통해 공개된 ‘1분 자가진단법’이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응급의학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혈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 영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이 영상은 대동맥류와 같은 심각한 심장 질환의 위험 여부를 손쉽게 가늠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확산됐다.

손가락으로 확인 가능

ⓒ게티이미지뱅크(엄지손가락 접기)
ⓒ게티이미지뱅크(엄지손가락 접기)

휘팅턴 박사가 소개한 방법은 '엄지-손바닥 검사'다. 이 테스트는 집에서도 바로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가능한 한 새끼손가락 쪽으로 뒤로 젖히는 방식이다.

이때 엄지가 손바닥을 넘어 바깥까지 도달하면, 이는 ‘양성 반응’으로 간주되며 대동맥류와 관련된 결합조직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휘팅턴 박사는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유연하면 대동맥 벽이 약해지거나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검사의 신뢰도는 학술적으로도 일부 확인된 바 있다. 2021년 ‘미국 심장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60%가 이 자가진단법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심장 수술을 앞둔 3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와 실제 대동맥 상태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동맥류를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동맥 관련 질환

ⓒ게티이미지뱅크(흉통)
ⓒ게티이미지뱅크(흉통)

대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파열이 발생하면 심각한 흉부 통증이나 등의 통증이 동반되며,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대동맥 관련 질환이 꾸준히 증가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박리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3만6천 명에 달하며, 이는 2018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동맥박리는 발생 직후 30~40%가 현장에서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휘팅턴 박사는 만약 이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그는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정밀한 검사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손동작으로 건강 신호를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검사는 예방적 차원의 체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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