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배우 차강석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의 국민추천제 역이용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차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며 윤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보수 집회 등에도 다수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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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씨는 방송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국민추천제’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준 뒤 자신을 이재명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추천하자고 제안했다.
차씨는 “국민추천제를 진행 중인데, 사람들 추천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수준이 낮은 사람이 많이 뽑힐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이런 사람 왜 뽑았냐’는 비판이 나오면 이재명 정부는 ‘국민추천제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걸 역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동시에 차씨는 자신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고위 공무원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 한다. 지금 보수가 너무 힘을 못 쓰고 있으니까”라며 “(이재명 정부는)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앉히려는 걸 우리가 모르고 있는 듯 하다. 그걸 막기 위해 역이용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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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이 문체부 차관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린 차씨는 “저는 학력, 경력 빠질 게 없다”며 “여러분들이 저를 추천해 주셔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기껏해야 가족, 친구 포함 10명 정도 추천하겠지만, 지금 라이브 방송을 보고 계시는 60명만 해 줘도”라고 말했다.
이후 차씨는 “차강석 문화부 차관 만들기 시작”이라며 동참을 요청한 뒤 국민추천 페이지에 들어가 인증을 받고 추천서를 작성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추천에 필요한 연락처, 이메일 주소, 학위증명서 등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를 일주일 동안 국민으로부터 추천받는 ‘국민 추천제’를 오는 16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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