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경찰이 관저에 고가의 '캣타워'(고양이 놀이시설)를 설치해 횡령 등 혐의로 고발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고발한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을 전날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파면 일주일만인 지난 4월 11일 서초동 사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캣타워 등이 옮겨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김 총장은 나흘 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500만원 상당의 캣타워를 구입한 횡령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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