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요즘 인기 폭발해 알바생도 주문을 꺼린다는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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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시켜주세요"… 요즘 인기 폭발해 알바생도 주문을 꺼린다는 '이 음식'

위키푸디 2025-06-13 19: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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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빙수 자료 사진. / artin1-shutterstock
1인 빙수 자료 사진. / artin1-shutterstock

6월 중순, 기온은 이미 초여름을 넘어선 더위로 치닫고 있다. 거리 곳곳엔 반팔 옷차림이 자연스러워졌고, 카페마다 시원한 음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진다.

그중 눈에 띄는 건 ‘1인 빙수’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큰 사이즈의 프리미엄 빙수 대신 ‘미니 사이즈’ 빙수로 여름 시장을 공략 중이다.

대형 호텔은 10만 원이 넘는 고가 빙수로 ‘스몰 럭셔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 흐름에 맞춰 가성비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MZ세대를 공략한 ‘1인 빙수’

메가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 등 신메뉴 포스터. / 메가커피 인스타그램
메가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 등 신메뉴 포스터. / 메가커피 인스타그램

메가MGC커피는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출시 한 달도 안 돼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우유 빙수를 기본으로 젤라또 스타일의 팥과 시리얼, 떡, 망고, 코코넛칩, 휘핑크림 등을 올린 구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4400원. 호텔의 고가 빙수 대비 한 끼 디저트로도 부담 없는 수준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알바생이 울고 간 빙수’라는 밈까지 등장했다. 토핑이 많아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제발 그만 시켜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는 사례도 잇따랐다.

컴포즈커피 역시 ‘팥절미 밀크 쉐이크’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제품은 2021년 여름에 처음 등장한 메뉴로, 시즌 한정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자리 잡았다. 올해 들어 다시 입소문을 타며 매장별 판매가 급증했다.

이디야커피도 1인용 빙수 시장에 합류했다. 초당옥수수, 꿀자몽 그래놀라, 팥 인절미, 망고 그래놀라 등 총 4종의 1인 빙수를 출시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이유에 대해 "여름 시즌을 겨냥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아시아경제에 설명했다.

희소성 vs 대중성… 소비 양극화 뚜렷

애플망고 빙수. / 서울신라호텔 제공
애플망고 빙수. / 서울신라호텔 제공

도심 특급호텔은 ‘스몰 럭셔리’를 내세워 고가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다. 올해부터 이 빙수는 1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망고 빙수는 2007년 첫 출시 당시 입소문을 탔고, 이후 호텔 여름 디저트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이 빙수는 2021년 6만 4000원, 2022년 8만 3000원, 2023년 9만 8000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0만 2000원으로 책정됐다. 올해는 다시 11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호텔 빙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희소성으로 소비자 이목을 끌지만, 접근성에서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소규모 포맷으로,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 대비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정조준한 셈이다.

빙수 수요가 늘면서 '혼빙족' 단어 등장

1인 빙수 자료 사진. / Need Swanya-shutterstock
1인 빙수 자료 사진. / Need Swanya-shutterstock

업계 관계자들은 빙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 브랜드들이 메뉴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빙족’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빙수를 혼자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1인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도심 호텔의 빙수 가격이 대부분 10만 원을 넘는 것은 사실”이라며 “양극화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 또는 가성비 중 하나를 선택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빙수 시장은 2018년 3000억 원대에서 2020년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배달 수요까지 더해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메뉴 구성을 늘리고, 배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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