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광주] 반진혁 기자 = 김기동 감독이 클리말라 출전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갈 길이 바쁘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초반 부진으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중이다.
광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력 누수도 있다. 일단 핵심 수비수 야잔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고국 요르단 국왕의 주최 행사 영향이 있었다.
야잔은 요르단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요르단의 첫 월드컵 진출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고 국왕이 주최하는 축하 행사에 참석해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졌다. 배려 차원에서 광주와의 경기는 쉬어간다.
김기동 감독은 “요르단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서기에 국왕의 축하 행사가 있었다. 복귀했어도 늦게 합류했기에 출전도 힘들었을 것이다. 당장은 급하지만, 배려했다. 그러면 팀을 향한 충성심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보강에 나섰고 클리말라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에 무게가 실렸다.
광주와의 경기에 클리말라 투입을 계획했고 원정도 동행했다. 하지만, 서류 작업에 발목이 잡혔다. 국제 이적 동의(ITC) 발급이 늦어진 것이다.
김기동 감독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ITC 발급 시기가 간발의 차이로 맞지 않았다. 어제 늦게라도 완료가 됐다면 가능했을 텐데 오늘 아침에 마무리가 됐다. 출전이 가능할 것 같아서 같이 와서 훈련도 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는 문제없이 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찬스를 살릴 수 있는 선수다. 2주 정도 훈련했는데 문전에서 감각은 있다”며 클리말라를 향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의 공격은 둑스가 책임진다.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거취를 향한 관심이 많기도 하다.
김기동 감독은 “7월까지 계약이다. 컨디션과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