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오 시장 TBS 해체 참극 시민에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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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오 시장 TBS 해체 참극 시민에 심판할 것”

투어코리아 2025-06-13 18: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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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질의하는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질의하는 박유진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1일 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지원이 끊겨 폐국 위기에 몰린 TBS 사태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박유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그 책임을 시의회로 떠넘기며 시장으로서 리더십을 포기했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TBS 직원 180명은 10개월 동안 무급으로 근무하며 TBS를 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TBS 지원을 끊어놓고도 TBS 정관에는 여전히 홍보기획관과 재정담당관을 이사진으로 편입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당시 지원 폐지 조례 통과까지 안 갈 수도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그 편향된 진행자가 TBS를 나가면서 '나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게 불을 질렀던 거 아니냐"며 "그래서 시의회에서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오 시장의 설명에 대해 박 의원은 "특정 언론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35년 역사의 공영 방송국을 없애 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특히 "정치는 정치고 언론은 언론"이라며 "어떤 정치 세력이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공영언론을 나의 발밑에 둔 것처럼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반민주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리고 오 시장이 TBS의 편향성을 거론한 것을 두고 박 의원은 "편향 문제는 언론의 영역 안에서 얼마든지 논쟁할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그런데 서울시는 어떤 결정을 했나? 공영언론을 아예 없애는 결정을 했다. 이는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막아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특정 정치권력이 35년의 역사가 쌓인 시민참여형 공영언론을 자기 관점에서 편향되었다고 일방적으로 규정해 없애버린 이 참혹한 비극을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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