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법안 통과 소식 직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여부가 향후 실적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급 개선과 판가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한화솔루션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대하는 리포트도 나왔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컨센서스는 2025년 매출 15조3350억원, 영업이익 7 118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1조2000억원, 2027년에는 1조4000억원대 영업이익까지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모듈 가격 정상화와 대형 유틸리티 수주 확대, 그리고 태양광 대여사업(TPO)·EPC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세액공제 정책 변화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정책의 변동성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미국 하원에서 보조금 축소 법안이 통과되자 한화솔루션 주가는 하루 만에 14% 넘게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산업의 ‘만년 유망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조금 의존도를 넘어선 본질적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위기 속에서도 태양광 대여사업(TPO)과 발전소 설계·조달·건설(EPC) 등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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