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6기, 불붙은 삼각 로맨스 전쟁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26기 참가자들의 엇갈린 감정이 폭발하며 삼각 로맨스가 정점을 찍었다. 복잡하게 얽힌 마음들이 드러나며 출연자 간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현숙을 사이에 둔 광수와 영식의 경쟁 그리고 상철을 둘러싼 정숙과 영자의 심리전이 본격화되며 ‘솔로나라 26번지’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솔로남들의 선택에 따라 데이트가 성사된 후 참가자들은 숙소에서 각자의 속내를 나눴다. 정숙은 호감을 갖고 있는 상철의 감정을 떠보려 영자에게 말을 건넸고, 순자에게는 “영호님이 제일 호감 있는 사람이 순자님이라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이를 듣던 현숙은 급격히 표정이 굳었고, 이후 광수·영식과의 2:1 데이트에서는 눈에 띄게 텐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 자리에서 광수는 “(나랑 했던) 첫 데이트가 가장 좋지 않았어?”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고, 영식도 “지금 이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현숙의 직장 근처에서 1:1 대화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1:1 대화에서는 현숙이 “손이 엄청 예쁘시다”며 영식을 띄우자 영식은 손을 내보이며 적극적으로 ‘손 플러팅’을 시도했다. 이 사이 위기감을 느낀 광수는 현숙이 언급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1:1 대화 타임에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연출했다. 그는 “영식님보다 제가 우위에 있는 것 같다”고 자신했지만 정작 현숙은 “좋은 분이지만 이성으로서는 잘 모르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마음에 있는 분은 영호님”이라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영숙과 영철·경수의 2:1 데이트에서는 영철의 잇단 말실수가 이어졌고, 데이트 종료 후 영숙은 “두 사람 모두 이성적 감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같은 시각 순자는 영호·영수와의 데이트 후 “영호님이 현숙님과 나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반면 영호는 방 안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감정에 빠졌다.

또한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정숙은 “무난한 데이트였다”고 평가했지만 상철은 “영자님이 0표 받을 분은 아닌데,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며 영자에 대한 의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0표즈’인 영자와 옥순은 ‘고독정식’을 먹으며 각자의 감정을 되짚었다. 영자는 “이제 영철님은 신경 안 쓰인다. 상철님에게 집중하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상철과 정숙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며 “정숙님이 상철님을 절대 안 놔줄 것 같다”고 말해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작된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서는 영자가 첫 번째 주자로 책 찾기 미션을 성공했고, 이어 광수, 영식, 영숙도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광수와 영식은 나란히 현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현숙은 “영호님이 요청하지 않는 이상 대화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마음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숙은 영수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하며 5년 만의 ‘애프터’에 성공했고, 영자는 상철에게 “더 이상 시간을 뺏고 싶지 않다”며 그의 속내를 확인했다. 이에 상철은 “그런 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응답하며 데이트에 응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영자가 상철에게 직진하고, 현숙·영식 사이의 기류가 무르익으며 광수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 그리고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예고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