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녕 회장, 예스24 ‘해킹’ 사태 중 자녀에 추가 주식 증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동녕 회장, 예스24 ‘해킹’ 사태 중 자녀에 추가 주식 증여

투데이코리아 2025-06-13 17:45:43 신고

3줄요약
▲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사진=한세예스24
▲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해킹 공격으로 닷새째 먹통이 된 가운데,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이 자녀에게 주식을 추가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날(12일) 김 회장이 장녀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200만주(5%)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2일 종가 4140원 기준으로 8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회장의 지분은 16.99%에서 11.99%로 줄어들었고, 김 대표의 지분은 5.19%에서 10.19%로 늘어났다.
 
이번 증여로 김 회장의 세 자녀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갖게 됐다.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는 장남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25.95% 지분율을 갖고 있으며, 한세실업을 이끄는 차남 김익환 부회장은 20.76%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자녀들에게 꾸준히 증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세예스24가 공시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전부터 세 자녀에게 보유 주식 일부를 증여했고 2018년에는 손자들에게도 증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스24가 해킹으로 인해 서비스가 ‘먹통’이 된 상황에서 오너가가 사태 해결보다는 경영 승계에 신경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전산 시스템이 마비됐으며 도서 검색을 비롯해 상품권, 쿠폰 사용 등 서비스가 모두 일시 중단된 상태다.
 
또한 회사가 피해 사실을 초기에 숨기다 뒤늦게 해킹을 인정했으며, 개인정보 유출이 없었다는 입장도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을 드리겠다’로 변경됐다.

특히 예스24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과 달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KISA는 지난 10일과 11일 예스24 본사로 사고 분석전문 직원들을 두 차례 파견했지만, 간단한 구두 설명만 들었을 뿐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동녕 회장과 김석환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