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근로자로 확대 검토…2차 추경에 포함될까

- 정부, '산단 근로자' 대상 사업 지원 공약 실현 방안 검토 중
- 추경안에 포함될 경우 2025년 연내 시행 가능성, 구체적 내용은 미정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식사를 하고 있다.

2025년 6월 13일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근로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침식사 지원 사업으로, 정부와 아침밥 제공 주체가 공동으로 일정 금액을 부담해 대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2017년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쌀 과잉 공급 문제 해결과 청년들의 건강한 아침식사 장려를 위한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도 포함되었으며, 지난달 11일 대선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 확대 검토는?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제로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2차 추경안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으며, 추경안 발표 이후 사업의 세부 사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경안에 이 사업이 포함된다면 연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과 유사한 지원 구조 예상

만약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근로자를 대상으로 확대된다면, 기존 대학생 대상 사업과 유사한 구조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근로자들에게도 아침식사 제공을 위해 1000~2000원 정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보다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아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역 행정기관의 협력 중요

이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각 지역의 시장과 군수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특히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행정기관들은 사업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2025년)과 협력하여 근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산업단지와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전개될 방향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근로자 대상 확대가 확정되면, 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생활비 절감 대책을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아침밥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과 직무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추경안 발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사업이 확정될 경우 2025년 연내 시행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