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 대통령 만난 자리서 "민.관 '원 팀'되면 글로벌 위기 극복 가능"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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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 대통령 만난 자리서 "민.관 '원 팀'되면 글로벌 위기 극복 가능" 한 목소리

폴리뉴스 2025-06-13 16:13:51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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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재계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9일 만인 13일 대통령과 가진 상견례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민관이 '원팀'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간 간담회는 당초 예정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도시락 식사를 포함, 총 2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재계는 현재 기업이 직면한 글로벌 위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새 정부의 '실용적' 통상 외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재용 회장은 "우리나라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다.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를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자리가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보는 상당수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도 언급됐다고 한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특히 자동차·부품과 철강 업종은 직접적인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 정부 출범으로 한미간 관세 협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소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수출입 다변화가 필요하다. 미국·중국 중심에서 타 국가들과 영역을 넓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험금융 등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미국이 세탁기와 냉장고까지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는데 협력 중소기업까지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새 정부 출범 후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도 올라가 기업들도 이제 잘될 것 같다는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이 어려운데 현장에 대통령이 나와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구성원들 사이 내부 문제, 노동 문제,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한 뒤 공정 경제와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한 가운데 투자와 고용, 사회 공헌 등 기업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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