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이 올여름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모든 모델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CAD 렌더링을 통해 갤럭시 워치8, 워치8 클래식, 워치8 울트라 세 가지 모델이 모두 지난해 워치 울트라에서 처음 도입된 ‘스퀘어클(Squircle)’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이 포착됐다.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8 기본형은 은색의 사각형 베이스 위에 원형 디스플레이가 얹힌 형태로,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두 개의 물리 버튼만 존재하며, 전작 대비 한층 미니멀한 인상이 특징이다.
기본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40mm와 44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 세대 쉬었던 ‘클래식’ 모델의 복귀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스퀘어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물리 회전 베젤이 다시 탑재된다.
이는 베젤 가장자리에 보이는 홈(인덴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했던 메뉴 조작 방식이 부활한 셈이다.
또한 클래식 모델에는 기존 워치 울트라에서 처음 도입된 ‘퀵 버튼’도 새롭게 적용된다.
디스플레이는 1.5인치, 배터리는 435mAh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전 베젤 구조로 인해 기본 모델보다 다소 두꺼운 형태가 될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워치8 울트라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 변경폭이 크지 않다. 대신 새로운 블루 컬러가 추가돼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외형이나 버튼 구성, 케이스 구조는 전작과 유사하다.
삼성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최신 운영체제 ‘One UI 8 Watch’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구글의 Wear OS 기반으로,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구글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제미니(Gemini)’가 기본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정 관리, 이메일 요약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도 소폭 늘어난다. 40mm 모델은 318mAh(전작 300mAh), 44mm 모델은 426mAh(전작 425mAh)로 조정되며, 충전 속도는 기존과 동일한 10W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오는 7월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7, Z 폴드7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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