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신화 잇나…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글로벌 겨냥한 삼양식품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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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신화 잇나…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글로벌 겨냥한 삼양식품 새광고

AP신문 2025-06-13 15:33:38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 평가 기간: 2025년 5월 23일~2022년 5월 30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차에서 탱글 파스타를 먹는 사람들.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차에서 탱글 파스타를 먹는 사람들.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8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양식품이 지난 5월 14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삼양식품이 론칭한 해외 전용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광고는 'twirl it, share it, stack it' 등 'it'이 반복되는 흥겨운 리듬의 배경음악을 중심으로 '탱글'을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국내용 광고엔 각 상황과 잘 어울리는 한글자막을 병기했습니다.

주로 백인으로 이뤄진 모델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탱글 파스타를 즐기거나 운동하면서 먹는 모습 등을 담았습니다.

제품의 식감과 영양소 등을 강조하며, 화려하고 트렌디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마지막엔 'endless joy of pasta'라는 슬로건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똑똑한 광고

김석용: 삼양이 외국 물을 제대로 잘 먹었다

김지원: 단백질과 파스타의 색다른 만남을 경쾌하게 풀어낸, 톡톡 튀는 신제품 소개 광고

한자영: 중독성 있는 리듬감으로 주목도 UP

홍산: 불닭을 업고 세계로 간다

홍종환: 글로벌 감성, 제2의 불닭볶음면을 기대하며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삼양식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삼양식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에 7.7점을 주며 반복을 통해 제품명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는 모두 7.3점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를 후킹(hooking)하는 음악으로 예술성 청각 부문이 7.2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은 6.7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7.3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신제품 각인…효과적 론칭 캠페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과 빠른 영상 전개로 제품의 이름과 특성을 전달하며 론칭 광고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소파에 앉아 탱글 파스타를 나눠먹는 사람들.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소파에 앉아 탱글 파스타를 나눠먹는 사람들.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광고의 제1 목표는 'buy'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광고는 목표를 아주 잘 달성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트에 가서 이 제품을 발견하면 광고가 생각나고, '한 번 사볼까' 하는 생각도 충분히 들 것 같다. 사실 광고 시청 전 제목만 보고 '세상에 없던 프로틴 파스타'라고 해서 우려를 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프로틴을 강조해 건강하고 뭐 이런 얘기가 나올까봐 걱정했던 건데, 그런 진부한 내용 없이 세련된 톤앤매너로 제품 이름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이는 캠페인을 기획한 광고회사도, 그것을 수락한 광고주도 정확하게 저관여 신제품 출시 전략을 알고 있는 듯하다.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똑똑한 광고다. 영상미까지 밸런스가 아주 좋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7.8)

'탱글'은 한국어로 '탱글탱글하다'의 탱글로, 영어로는 '꼬다'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의미를 잘 살렸다. 컵라면 형태로 나온 파스타라면 하면, 한국인들 머릿속엔 어쩔 수 없이 오뚜기의 '콕콕콕 스파게티'가 떠오르는데,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이미지적으로, 언어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단백질'과 '탱글한 면발'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젊고 발랄한 분위기로 결합해 시선을 끌고 제품 정체성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제품의 특장점(USP)를 강조하면서도, 무겁지 않고 가볍고 재밌는 톤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8.3)

제2의 불닭볶음면 탄생할까

또한 '불닭볶음면'을 성공시킨 'K-라면' 선두주자 삼양식품답게, 광고에 글로벌 시장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였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운동 후 탱글을 먹는 모습.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운동 후 탱글을 먹는 모습.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첫 인상은 외국 광고의 '수입'으로 보일 만큼 글로벌한 어필을 제대로 해내고 있어, 국내 광고의 '수출'이 기대될 만큼 인상적이다. 타깃을 국내외로 확장하면서도, 신제품 론칭 광고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한다. 중독성 있는 음악, 집중도 높은 영상의 역할이 크다. 경쾌한 템포로 반복적인 음악이 주목도를 높인다. 특히 컷마다 클로즈업으로 들어가는 카메라 워크가 영상에 리듬감을 주고, 제품에 집중시키며, 반복되는 전개로 브랜드명, 시즐, 제품까지 알뜰하게 담아낸다.

신제품 론칭답게 쉽게 인지도를 쌓고, 제품 특징을 통해 즉석 식품을 뛰어넘는 퀄리티를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만국 공통으로 통할 만한 요소인 음악, 영상, 색감 등을 제대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이어갈 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3)

K-푸드의 대표주자 삼양이 새로운 제품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건면 기반 파스타 제품인 '탱글 프로틴 파스타'다. K-푸드의 아이콘답게 색감, 언어, 모델 등 모두 글로벌 콘셉트다. 중독성 강한 후크성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시즐감을 살리면서 제품을 맛껏 즐기는 상황과 모델의 표정 연출이 시선을 잡는다. 현란할 정도로 빠른 전개가 흠이라면 흠.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이끈 탄탄한 기획력과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가 묻어난다. 글로벌 감성의 자신감으로 밀어붙인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8)

다소 많은 키워드…산만하단 지적도

하지만 전개가 빠르고 너무 많은 단어가 노출되어 오히려 제품명을 기억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강아지도 탱글을 탐내는 모습.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8]  강아지도 탱글을 탐내는 모습. 사진 삼양식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노래 가사와 리듬감이 후킹파워가 있어 주목도를 높이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제품의 매력도도 지루할 틈 없이 전달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워딩과 키워드가 지나간 자리에 탱글이라는 제품명 자체가 남을 수 있을지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7.2)

 ■ 크레딧

 ▷ 광고주 : 삼양식품 

 ▷ 광고주(담당자) : 최의리 

 ▷ 대행사 : TBWA코리아

 ▷ 제작사 : 플랜잇프로덕션 엘리먼트 

 ▷ CD : 이창호 

 ▷ AE : 이하영 강안나 신용호 

 ▷ PD : 이정연 

 ▷ CW : 이성준 정송이 

 ▷ 아트디렉터 : 김정욱 박세현 

 ▷ 감독 : 유성안 

 ▷ 조감독 : 김원빈 

 ▷ Executive PD : 이정연 

 ▷ 제작사PD : 공상철 김동준 

 ▷ 해외코디 : CALLTIME PRODUCTION 

 ▷ 편집 : POST153 양준영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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