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장마철 대비 수력·양수발전소 비상 대응체계 점검

전국 수력양수 사업소장 홍수기 대응체계 점검 회의에 참석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력·양수발전소의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수원은 13일 황주호 사장이 전날(12일) 주재한 홍수기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통해 주요 발전소의 대응 방안과 설비 상태, 비상 행동매뉴얼 등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한 댐 운영과 지역 주민 보호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

황 사장은 이날 팔당수력발전소 종합 보수·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수문 및 제어설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비상 대응태세 강화 방안도 확인했다.

이어 13일에는 충북 괴산의 괴산수력발전소를 방문해 경사면과 수문 등 우기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황 사장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모든 사업소가 경각심을 갖고 홍수기 대비 체계를 더욱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