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 제도를 개선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제도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우선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주행심사’는 신마나 장기 휴양마가 경주에 출전하기 전, 출발 능력과 주행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주행 심사는 1,000m를 1분 6초 내에 주파하면 되지만, 출발 관련 심사는 더욱 복잡해 출발 악벽(惡癖, 경주마들의 나쁜 버릇)이 심할 경우 사고 위험과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합격유보제 보완’입니다. 앞으로는 ‘출발’ 및 ‘발진’ 단계에서 불량이 발생한 말은 즉시 불합격 처리되며, 유보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경주의 공정성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출발레이팅’ 심사 기준도 상향됩니다. 기존 65점에서 85점으로 합격 기준이 높아지며, 선두마군과의 거리도 1.5마신에서 1마신 차이만 나도 불합격 처리됩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경마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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