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정순천 장학금'으로 운영할 예정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퇴직 소방공무원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대전소방본부에 13일 기탁했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해달라는 퇴직 소방공무원 정순천(81)씨의 뜻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소방가족희망나눔' 계좌를 통해 '정순천 장학금'으로 별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순천 씨는 1976년부터 소방 공무원으로 입직해 대전시 서부소방서(현 둔산소방서) 서장을 끝으로 2003년 퇴직하기까지 27년간 근무했다.
정씨는 "무사히 공직 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건 선·후배 동료들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전 소방에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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