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미 출전 명단은 발표됐고 곧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민재를 비롯하여 여러 주전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에베를 단장은 첫 경기를 앞두고 뮌헨 선수들에 대한 소식과 이적시장과 관련하여 말문을 뗐다. 그중에는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김민재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그런 일은 없다. 우리는 항상 모든 걸 잘 관리해 왔다. 이제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을 재개하여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와 경쟁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잘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건강을 악화했다는 지적은 줄곧 있었다. 지난 3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김민재는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당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큰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이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독일 언론은 앞다투어 홍명보 감독의 발언이 지나친 해석이라며 뮌헨은 오히려 김민재 보호에 앞장섰다고 주장했었다. 이번에 에베를 단장도 다시 한번 뮌헨은 김민재 보호를 중시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실제 수치는 그렇지 않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3,593분이라는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국가대표 경기 일정까지 있었기에 출전 시간은 더욱 늘어나며 비행거리 등도 종합해보면 일정이 험난했던 것은 사실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기용했다.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토 히로키의 장기 이탈, 다요 우파메카노의 작은 부상 등으로 인해 좀처럼 쉬지 못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전혀 선발로 쓰지 않으면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만 늘렸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전 직후 김민재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보훔, 장크트파울리, 하이덴하임 등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주전을 사용하여 확실하게 경기를 잡고 싶은 콤파니 감독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김민재를 너무나 무리하게 기용했다는 시선은 지울 수 없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또한 지난 4월 김민재의 혹사를 우려한 바 있다. "김민재는 선수에게 부하가 걸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었다"라면서 선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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