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창원시와 구단의 상생 협력을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14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쌓아온 깊은 팬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라며 "창원시와 NC는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이번 기회로 상생하는 창원시와 NC로 거듭 태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NC 창단 이후 14년 기간 동안 창원시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면서 이제는 창원 NC라는 명칭에 걸맞게 창원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특히 신생팀으로서 20년에 우승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이룩함으로써 창원시민과 경남도민들의 기쁨은 남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안타까운 관중 사망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NC야구단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구단 창단 시 약속했던 구장 사용료 등 여러 가지 사항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달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가 '연고지 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했다.
또한 "NC가 창원시에 바라는 21가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며 "관중들의 야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의 보완과 KTX 증편,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고 티켓 구매를 통한 금전적인 지원 등이 있으며, 창원시의 540-1 시내버스 노선 신설은 신속 호응하는 바람직한 자세"라고 반겼다.
그리고 "그 외에도 창원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반영할 수 있는 사안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반면 2군 선수들을 위한 구장과 숙소 건설은 천억 단위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타 구단과 비교해도 무리한 요구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지난 9일 NC 상생협력단이라는 기구가 구성돼 협상에 나선다고 하니 각 사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로 해결책을 찾길 기대해 본다"며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의 문화생활 특히, 스포츠와 예술의 향유 혜택이 갈수록 차이가 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며,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연고지 이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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