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만난 최태원 “해법 모색 힘 보탤 것”...이재용 “어려운 경제 헤쳐나가는 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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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만난 최태원 “해법 모색 힘 보탤 것”...이재용 “어려운 경제 헤쳐나가는 데 최선”

이뉴스투데이 2025-06-13 12:5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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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6개 경제 단체장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자리했다. 또한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을 만난 참석자들은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했고 이 대통령도 "도와주신 덕분이다" 등으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그 중심에 여러 경제 단체, 주요 기업인들이 계시니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 우리가 함께 잘사는 세상,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조언, 필요하면 쓴소리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ihong@yna.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과 새 정부에서도 통상․산업 정책을 조율하시는 데 고민이 많으실 걸로 사료가 된다. 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반갑고 감사한 자리지만, 현재 국내의 여건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며 "안으로는 내수 부진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고, 밖에서는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 "부과를 하면 부과를 했다 이렇게 하면 딱 좋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한다 만다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불안정한 형태가 돼서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하는 데 상당히 좀 어려움에 처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를 비롯해서 경제단체들도 이러한 상황을 좀 더 인식해서 각국을 오가면서 현장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대한상의에서는 이곳에 계신 우리 기업들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 민관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을 만들어서 워싱턴 D.C.를 방문해, 조선·에너지·원자력·AI·반도체·모빌리티 그다음 마지막에 중간재 등을 전략 산업으로 해서 미국과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바지했는지에 설명했다"고 했다.

또 "지난달에는 일본을 찾아서 이시바 총리와 면담해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필요성과 양국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 활동에 대해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며 "이것은 아마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하고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올해 11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각국의 주요 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저희는 1700개의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는데 민관이 원보이스로 협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대통령께서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의 통화에서 APEC 회의 참석을 요청하신 만큼 APEC CEO 서밋의 성공을 위해서도 주요한 빅샷 기업인들을 초청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아울러 "행사의 위상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초청 및 행사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제계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정상회의의 성공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오늘 자리가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임을 축하하며 재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씀과 같이 지금은 불안하게도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복합 위기 상황이고 혹자는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의 시기라고도 한다"면서도 "표방하신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저희 삼성뿐만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로) AI와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정통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더 산업현장을 챙기겠다"고 하면서 이 대통령 자서전을 읽은 사실을 공개해 이 대통령과 기업인 등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 청년에게 꿈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삼성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 교육, 청년들을 어떻게 하면 사회에 빨리 적응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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