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친윤계는 자산 아닌 '부채'…'단일화 파동' 김문수도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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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친윤계는 자산 아닌 '부채'…'단일화 파동' 김문수도 감사해야"

폴리뉴스 2025-06-13 10:33:38 신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윤을 향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윤을 향해 "자산이 아닌 어마어마한 부채"라고 밝히며 친윤과의 완전한 단절만이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친윤을 향해 "자산이 아닌 어마어마한 부채"라고 밝히며 친윤과의 완전한 단절만이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3일 에 출연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퇴임하며 국민의힘을 '제1야당 자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부채'로 지칭하며 자산과 부채 중 취사선택할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친윤이 자산인가"라고 반문하며 "친윤은 어마어마한 부채이고 선거를 겪으면서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에게 윤석열과 떨어져라, 윤석열은 잊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단호하게 명령했다, 그 말은 과거로 회귀한 듯한 메시지가 돼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부채 이런 말씀을 쓰셨지만 이미 국민의힘은 '자본잠식' 상태"라며 "계엄과 탄핵은 국민의힘이 쌓아왔던 자산들을 다 깎아먹고도 남을 만큼의 큰 부채를 남겨버렸다,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상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국민의힘을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의 말이 당 개혁을 주장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김재섭 의원을 비롯한 개혁성향의 의원들, 친한계 등을 향한 메시지로 보냐는 질문에는 "분파주의라는 말 자체가 당내 구성원을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인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개혁을 주장하면 친한계가 되고 대통령을 지키면 친윤계냐, 계파싸움처럼 돼서 말이 희석되는데 해당 발언은 계파 간 갈등 상황에 불을 붙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퇴임, 尹 절연 못한 쌍권 지도부 아쉬워

김 의원은 권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른바 쌍권 지도부에 대해 "탄핵부터 대선까지 힘들었던 상황에서 당을 이끌어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많은 국민들이 요구했고 지상명령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광장에서의 광기가 있었고 많은 의원들에 그에 동조하면서 쌍권 지도부가 매몰차게 끊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어 "쌍권 지도부가 중심을 지키려고 했던 노력들이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 압박에 서명을 하지 않는다든지, 광장으로 나가지 않는다든지 하는 노력들이 분명이 있었다"며 "다만 절연하지 못하면서 뒤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끌어당기고, 앞으로는 이재명 후보와 싸워야 되는 양쪽 국면이 연출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말 바꾼 김문수 전 후보도 당무감사 대상

또 김 의원은 후보교체 당무감사에 대해 당시 비대위원들 뿐만 아니라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감사의 대상이 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차를 거친 것은 맞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절차들로 많이 이뤄졌다, 새벽 3시에 이뤄진 후보교체 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하고 당무감사도 필요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제가 요구하고 싶은 것은 문제점을 짚어냄과 동시에 김문수 전 후보가 단일화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김문수 전 후보도 같이 당무감사 하라는 것이 제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 전 후보가 단일화를 주장해놓고 당선 이후 말을 바꾼 것에 대해 김 의원은 "후보로 당선되기 전까지 한덕수 당시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해 놓고 결렬되면서 그 이후에 억지스러운 방법으로 이른바 후보교체의 사태가 나게 된 것"이라며 "당무감사는 좋다, 하지만 저는 당연히 그 당무감사 안에 김 전 후보의 후보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도 규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종인 비대위 모델 생각 중…당 개혁 나설 비대위 필요

차기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너 친한계니까 그런 소리 하지, 친윤계니까 그렇지' 라고 말한다, 개혁과 안정의 어느 하나를 취사선택 하는 순간 계파의 목소리로 들리지 그 사람 개인의 소신으로 읽혀지지 않는 문제가 좀 있다"며 비대위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우리 당에 쓰레기가 어질러져 있는데 그냥 이불 덮어놓고 새로 시작하자는 느낌이다, 저는 우리 안에 있는 오물 같은 것들을 다 한번 들어내고 치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미래통합당 당시 총선에서 패한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10개월 정도 한 '혁신비대위' 모델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 모델을 생각하고 있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처럼 당을 개혁할 사람이 없다"며 "그렇다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시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안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을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임기 1년 주면 생각해 보겠다"며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3개월짜리 비대위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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