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안 감고 모자 쓰면 탈모 올까?"…의외의 답변, '두피 건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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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안 감고 모자 쓰면 탈모 올까?"…의외의 답변, '두피 건강'이 관건

메디먼트뉴스 2025-06-13 09: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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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외출 전 미처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 흔히 선택하는 '모자' 착용. 그런데 이 습관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 전문가들은 '두피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머리 안 감고 모자? "두피 건강에는 좋지 않다"

'머리를 안 감고 모자를 쓰는 행위'는 누구에게나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피지가 쌓인 두피를 모자가 덮고, 여기에 땀까지 더해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완벽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환경이 곧바로 탈모로 이어지는지는 개인의 평소 두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사람은 모자를 쓰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 이러한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두피 염증은 모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루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머리를 감았든 감지 않았든 모자 착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쓰고 땀이 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오히려 탈모 예방에 도움? '자외선 차단' 효과 주목

반면, 두피가 건강하고 피지량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머리를 감지 않고 모자를 쓰더라도 탈모에 걸릴 가능성은 적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연구가 많지는 않지만, 모자를 쓰면 탈모가 유발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히며, "오히려 한 쌍둥이 연구에서는 모자를 썼을 때 탈모가 덜 유발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자가 피지보다 훨씬 치명적인 '자외선'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두피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모낭 기능을 저하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두피 각질층을 얇게 하고, 콜라겐을 파괴하여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심할 경우 광과민성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두피 관리를 위한 팁

그렇다면 어떻게 두피 건강을 지키면서 모자를 활용할 수 있을까? 두피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모자 대신 양산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모자를 쓴다면 실외에서 활동할 때만 잠깐 쓰고, 실내에서는 벗어 두피가 공기와 통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두피가 가렵고 아프며, 빨간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다. 이때는 머리를 하루에 한 번 전용 샴푸로 꼼꼼히 감고,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충분한 잠을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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