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도 북리 해안의 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덕적도 북리 일대 해안도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도로 쪽으로 유입돼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연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근 주택까지 물이 차오르며 섬 주민들 일상에 불편을 초래했다.
옹진군이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강널말뚝(시트파일)을 활용해 차수벽을 설치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인천시는 총사업비 66억원 가운데 30억원을 옹진군에 지원해 침수 방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오는 12월까지 북리 해안도로 500m 구간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저류지와 배수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기관이 협력했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은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