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토트넘, 프랭크 감독 선임→“매우 유연한 사령탑” 기대감 UP

사진=365Score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령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종료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프랭크 감독이 거론됐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 브뢴뷔 등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2018-19시즌 도중 딘 스미스 감독이 떠나자 지휘봉을 잡았다. 2020-21시즌엔 74년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브렌트포드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48시간 안에 합의에 도달하기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구단 사이엔 건전한 관계가 있다. 협상은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는 데 드는 비용과 그와 함께 할 코치진에 대한 비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약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더했다.

예상대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토트넘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은 2028년까지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며 “프랭크 감독 아래 브렌트포드는 여러 버전으로 변화했다. 점유율 축구, 더 많은 역습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가장 유연한 지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전술 칼럼니스트 알렉스 케블은 “프랭크 감독은 매우 유연한 사령탑”이라며 “상대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하나의 철학에 고정된 인물이라면 프랭크 감독은 정반대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