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는 사과·포도 묘목 대량 생산된다…종자원, 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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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없는 사과·포도 묘목 대량 생산된다…종자원, 기술 보급

모두서치 2025-06-13 06: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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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과수묘목, 이른바 '무병묘'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종자원은 2020년부터 5년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자체 농업기술원, 대학 및 민간 기업 등 총 8개 기관과 협력해 '과수 무병묘 효율 향상 기술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4개 과종 등 주요 과수 12개 인기 품종에 대한 원종을 무병화했다.

연구에서는 무병묘 생산에 최적화된 생장점배양, 열처리, RNAi(RNA 간섭) 기술 등을 발견했다.

연구 성과에 따라 무병묘 보급률은 2020년 1.0%에서 2024년 12.9%로 13배 증가했다. 국립종자원은 이 중 사과(후지챔피온, 시나노골드, 시나노스위트)와 포도(MBA, 자옥), 배(신고) 등 6개 품종의 무병묘를 대량 생산해 전국 10개 수요기관에 보급했다.

무병묘를 활용한 실제 농가 재배 결과, 사과 '홍로' 품종은 기존 감염묘 대비 상품과율이 41%, 수확량은 37% 증가했으며, 착색도는 약 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샤인머스켓' 또한 무병묘에서 당도가 15% 높게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은 이와 함께 여러 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법과 5대 과종(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의 품종을 신속 식별할 수 있는 유전체 기반 키트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묘목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정확한 품종 보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과수 무병화 기술을 통한 무병묘 생산·공급 확대는 과수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실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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