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 대상 중 1호 굴뚝을 해체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굴뚝은 울주군 언양읍 언양헬스사우나 굴뚝으로, 1982년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방치됐다. 지난해 울산시 안전 점검에서 균열이 다수 발견돼 해체가 시급했다.
시는 이번 굴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노후 굴뚝 15곳을 순차적으로 해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하물·지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해체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며,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굴뚝을 대상으로 해체 비용의 80%(울산시 60%, 구·군 20%)를 지원한다.
cant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