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16강 준비 '착착'…10월 남미 파라과이와 국내 평가전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6월 열리는 2026 월드컵 본선(캐나다·미국·멕시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 본선이 열리는 미국을 찾아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이어 10월엔 국내에서 남미 복병을 초대해 90분 승부를 겨룬다.

홍명보호가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한 파라과이와 10월에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맞붙는다"라며 "파라과이 평가전은 10월 A매치 주간에 치러지는 두 경기중 하나다. 구체적인 장소와 경기 시간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이 기간 일본과 한국은 연달아 찾는다. 일본축구협회도 같은 날 파라과이와 오는 10월10일 오사카 파나소닉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중동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고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횟수를 11회로 늘렸다.

11회 연속 진출은 전세계에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팀 6개국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첫 관문인 본선행을 확정지은 홍명보호는 1차 목표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예비고사 상대를 하나씩 확정짓는 중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7일 미국과 뉴욕에서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이어 9월10일엔 멕시코와 붙는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리고는 10월과 11월에 국내에서 평가전을 총 4차례 치를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파라과이가 상대팀 중 하나로 결정됐다.



파라과이는 10팀이 홈앤드어웨이 리그 방식으로 팀당 총 18경기를 치르는 22026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6경기를 치른 가운데 6승 6무 4패(승점 24)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 35), 에콰도르, 브라질(이상 승점 25·이상 본선행 확정), 우루과이(승점 24)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남미예선엔 총 6.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데 파라과이는 일단 7위에 주어지는 대륙간플레이오프 진출권은 확보한 상태다. 에콰도르와의 홈 경기. 페루와의 원정 경기 등 오는 9월 열리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지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6년간 활약하다가 친정팀 애틀란태 유나이티드(미국)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 등이 간판 선수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역대 7차례 A매치를 치러 2승 4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부 친선경기 혹은 친선대회에서 붙었다. 가장 최근 격돌은 지난 2022년 6월10일 홈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한국은 간판 스타 손흥민과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 정우영이 한 골씩을 넣어 알미론이 두 골 넣은 파라과이와 2-2로 비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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