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이달 전국 입주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9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 포인트(99.0→94.1), 광역시 4.3 포인트(97.9→93.6), 도지역은 10.3 포인트(91.5→8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조사기간(5월 15일~25일) 동안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재확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이 사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10.2→100.0)과 경기(97.2→92.5)가 각각 10.2 포인트, 4.7 포인트 하락했고, 인천(89.6→90.0)은 0.4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을 겪으며 지난달 전망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5대 광역시는 대구(81.8→84.2, 2.4 포인트↑)만 상승했고, 대전(100.0→100.0, 보합), 울산(100.0→100.0, 보합)은 보합세다. 하지만 부산(90.0→73.3, 16.7 포인트↓)과 광주(92.8→84.6, 8.2 포인트↓)는 내렸다.
이밖에 도 지역은 경북(81.8→87.5, 5.7 포인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세종(123.0→120, 3.0 포인트↓)은 소폭 내렸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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