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의원·주민 "진해문화센터 도서관 용도변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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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시의원·주민 "진해문화센터 도서관 용도변경 반대"

모두서치 2025-06-12 19:1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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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경남 창원시의회 진해구 지역 시의원들과 진해구 주민들이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문화센터 도서관 공간의 일방적인 용도 변경을 반대하고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정훈·이종화 의원과 진해 풍호동 일대 주민들은 "진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기다림 끝에 지난 2013년 결정되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간 진해문화센터 도서관 건립 사업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도서관 3층 공간의 3분의 1을 주민 이용 공간인 자료실에서 진해아트홀 사무공간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창원시의 행태에 깊은 분노와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서관은 주민 모두가 문화와 지식을 향유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그 용도는 사업 결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담아 설계되고 준비돼 왔다"면서도 "하지만 창원시는 진해아트홀 사무공간 부족을 이유로 단 한 차례의 주민·시의원 간 논의나 협의도 없이 오직 행정 편의 만을 위해 도서관 공간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4년 설계공모부터 2021년 설계용역 완료, 2022년 착공 이후까지 사무공간 부족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 마련 없이 지금에 와서 갑작스럽게 주민의 공간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행정의 무책임과 무능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며 "오린 시간과 예산이 투입된 도서관 공간의 갑작스러운 변경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해문화센터 도서관의 공간 용도는 최초 설계 결정된 대로 주민의 문화와 학습 공간으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진해아트홀 사무공간 부족 문제는 도서관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 대체 방안 마련을 통해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민들과 공개적으로 투명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밀실행정의 결과인 공간 변경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며 "주민의 권리와 지역 사회의 공공 자산인 도서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엄중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진해아트홀과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진해문화센터를 함께 운영을 할 수 없는 입장이며, 진해아트홀 직원들이 진해문화센터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야 하는데 신규 채용은 물론 적절한 사무공간이 필요하다"며 "신규 진해아트홀 사무실 및 전시실 공간은 좁고 협소해 도서관 3층 공간으로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5월 말 도서관 3층 면적(450평)의 일부(130평)를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데 동의를 얻었으며 130평 중 50평~55평 정도만 사무실로 이용하고 70평 정도는 전시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무대 준공이 이뤄질 내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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