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샷에 대한 불안감을 떨친 이형준이 2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이형준은 지난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퍼트가 잘 안됐던 그는 지난해와 올해 샷에 대한 고민과 분석을 마치면서 샷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냈다.
이형준은 12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 7,293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 이글 2개, 버디5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형준은 스윙 교정과 체중에 변화를 줬다. 아웃-인으로 깎아 치는 스윙의 정확한 타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군 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운동도 하고 거리 늘리기 위해 체중을 늘린 이형준은 “해외투어 선수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을 장착한 이형준은 300야드를 넘게 보내면서 이글 두 개를 보탰다.
후반 라인에서 시작한 이형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했고 11번 홀(파5) 이글을 성공시키며 두 홀만에 3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인 5타를 줄였다.
후반 라인에서도 3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6번 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이글을 성공시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전성기에 비해 70% 정도 감이 올라온 것 같다는 이형준은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휘 선수 자격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외투어에 나가보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공동 선두 옥태훈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로 마쳤다. 최진호도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는 버디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로 공동 67위의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3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주관 대회로 개최됐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일본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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