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대북방송 중단에 "악순환 고리 끊은 결단에 큰 박수"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맹 관계"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현판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첨단 기술, 국제무대 협력까지 한미동맹의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미의원연맹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양국 협력의 통로로서 의원 간 교류와 정책 협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관세 문제에 있어서도 의회 외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고, 정부 측의 원활한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 역시 의원외교 차원에서 한미 외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의장은 우리 군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제적으로 멈추고 북한이 대남 소음 방송 중단으로 호응한 데 대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우리 정부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1년 만에 되찾은 접경지역 일상, 그 작은 평화가 더 큰 평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추가적인 신뢰 회복 조치들이 모색되고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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