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디지털화폐·예금토큰 기반 실험 진행"…일시적 경기부양 위험 경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창용 "디지털화폐·예금토큰 기반 실험 진행"…일시적 경기부양 위험 경고

폴리뉴스 2025-06-12 15:57:30 신고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 기반의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 "국제결제은행이 제시한 'Finternet(금융 인터넷화)'은 단절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실시간·맞춤형 금융이 가능한 환경을 지향한다"며 "CBDC와 예금토큰은 이 시스템의 신뢰 기반이자 기술 표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화폐와 인공지능 대응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미래 금융환경에 대비하겠다"며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 기반의 실험을 진행중이며, 연말에는 예금토큰의 상용화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속도를 내며 추진 중인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서는 제도적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장비도 추진 중이며,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이 총재는 "현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이 분명하지만, 급하다고 경기 부양책에만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사후적으로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구조개혁 없는 일시적 경기 부양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지난 3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약 7% 상승했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쉽게 경기를 부양하려고 부동산 과잉투자를 용인해 온 과거의 관행을 떨쳐내야 한다"며 "최근 원/달러환율이 1300원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라 내외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고 무역협상 결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