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동용인IC 설치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타당성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안에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 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933억원으로 추산되는 조성 사업비는 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 업체인 '주식회사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이 나들목은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며, 물류단지 진입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시는 동용인IC가 개통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기업 입지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용인에서 서울과 포천, 하남, 구리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상황에서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용인 시민들이 누리는 교통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용인IC가 생길 경우 시청 등 용인 중심 지역, 이동읍 신도시 조성 지역,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국제물류단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차량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고, 물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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