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에 ‘제동’…“설명 부족·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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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에 ‘제동’…“설명 부족·보완 필요”

투데이신문 2025-06-12 15:0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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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 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받았지만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보완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12일 대변인실을 통해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안은 심사를 개시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기업결합 심사 종결 이후 6개월 만인 이날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항공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심사의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마일리지 통합방안이 국민적 관심 사안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고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소비자 모두의 권익이 균형 있게 보호돼야 하며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통합안을 심사해 모든 항공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제출된 안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고 통합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역시 미흡하다”며 “현재로서는 심사 개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출된 통합안을 지금 단계에서 공개하긴 어렵다”며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거친 뒤, 적절한 시점에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듣는 절차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향후 심사관의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위원회 상정용 심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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