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다. 좌우 윙어 배준호와의 연계가 돋보였으며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찔러주는 킬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무려 7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크로스 성공률 62%, 롱패스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직접 득점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전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제 홈에서의 승리로 월드컵 3차 예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 결과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이강인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들이 팬 여러분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더해질 때, 우리는 더 강한 하나의 팀이 되어 그에 걸맞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항상 믿어왔다. 언제나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함을 알고 노력하는 대표팀의 일원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쿠웨이트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감독님과 협회를 많이 공격하신다.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다. 너무 비판을 하면 선수들에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만 봐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 가서 잘할 수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이 선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옹호했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