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수감을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의 입시 비리와 관련된 위조공문서행사·업무방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해 12월부터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성호 의원은 "배우자가 받았던 형, 조국 전 대표가 받았던 형. 자녀들은 고졸로 전락해버리고 대학원도 취소되지 않았나"라며 "정치적인 고려 말고, 조국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았던 형들이 너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부동산 차명 보유, 차명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어쨌든 적절하지 못했던 행동 아니겠나"라며 "일부 위법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관이나 헌법기관의 구성원이 아니고 대통령의 참모고 대통령이 '이 사람 유능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고 (인선)한 것 같다"라며 "조금 국민들이 지켜봐 주면 어떤가 하는 부탁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50만 명을 넘긴 데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도 구성이 안 됐다"라며 "국민이 선출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제명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지난 달 27일 21대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인 표현을 인용해 다른 후보에게 질의하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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