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시장에서 차별성 확보
'AI 브리핑' 노출 확대
'AI 탭(가칭)',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 준비 중
[포인트경제] 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AI 검색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가 12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검색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먼저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AI를 통해 변화하는 검색 환경을 소개했다.
김 리더는 “생성형 AI 기술 확대로 정보검색에서 사용자의 복합 니즈를 해결하는 단계로 검색 외연을 확장 중”이라며 “네이버는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풍부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 AI 검색 시장에서 차별성 확보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작년 8월부터는 다변화되는 사용자 검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웹 검색 색인 규모와 성능을 개선시켰다. 또한 콘텐츠와 버티컬을 중심으로 검색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해 왔다.
검색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김 리더는 “질의분석, 요약, 문서분석 등 각 태스크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검색 LLM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적극 투자를 통해 검색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통합검색에 도입된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하는 등 사용자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약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AI 브리핑 유형도 확대된다. 해외 문서 번역 및 요약, 긴 영상 핵심 요약 등 다국어 지원 및 멀티미디어와 결합한 형태도 선보인다.
김재엽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DB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리더는 ‘AI 탭(가칭)’ 도입 계획을 소개했다. AI 탭에서는 연속 대화 등을 통해 사용자 맥락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추론과정을 통해 예약, 구매, 결제 등 최종 액션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통해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를 모아 카페 가입과 유료구독 등을 이끌 수 있는 UX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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