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지부장 해고 통지…노사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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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지부장 해고 통지…노사 갈등 심화

연합뉴스 2025-06-12 11:4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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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오는 1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예정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한국지엠(GM)이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앞두고 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확정 판결을 받은 노조 지부장에게 해고를 통보하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에게 공문으로 해고 통지를 했다.

회사는 공문을 통해 안 지부장에게 "지난 3월 31일자로 해고에 따른 퇴사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노조 대의원이었던 안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은 한국GM이 노조와 협의 없이 부평공장 조립 1공장의 생산 대수를 늘리자 임원실을 항의 방문해 집기 등을 파손했다.

이 사건으로 해고 처분을 받은 안 지부장은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해 중앙노동위원회와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패소한데 이어 지난 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구두로 노사 파트너로서의 안 지부장의 지위를 인정해왔다"며 "이제야 해고 통보를 한 것은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17일 조합원 전진 대회를 열고 18일 쟁의행위 결의를 위한 찬반 투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인사 관련 사항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임단협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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