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천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족을 돕고 이들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교육감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는 1천314개 질환 중 하나로 진단받은 도내 초·중·고교생이다.
지원금은 약제비, 입원비, 검사비 등 실제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2007년부터 난치병 치료 지원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총 299명을 지원했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향후 지원 대상자 확대와 더불어 심리적 지원 및 학습 연계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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