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기 내각] 국토부장관 하마평 4인...‘정치인이냐, 관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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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기 내각] 국토부장관 하마평 4인...‘정치인이냐, 관료냐’

투데이신문 2025-06-12 11: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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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맹성규 위원장이 지난 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국토교통위 맹성규 위원장이 지난 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이재명 정부의 내각 구성이 속속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신에 따라 이 정부의 정책 추진 ‘스타일’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정치인 출신 인사는 ‘추진력’, 관료 출신 인사는 ‘정밀함’에 강조점을 줄 것이라고 평가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에 대해 국민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게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관료 분야의 인사가 국토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거론된다. 

4선 의원인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서부터 민생살리기본부장을 맡으며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다. 윤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의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6선 조정식 의원은 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권 재창출을 지원했고,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관료 출신 정치인도 주요 후보자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앞선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2차관을 지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함께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도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국토교통특보를 지냈다. 업계는 관료 출신 의원들의 장점으로 정밀한 정책 설계 능력과 실무진에 대한 리더십을 꼽는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관료 출신은 정책의 실효성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 관료 출신이 장관에 지명되면 실무진이 아무래도 본인의 후배이기 때문에 실무단에서 지시를 받아들이는 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의 ‘수요 억제’ 기조 정책을 이어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등용될 수 있을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도 부동산 관련 정책 담당관들이 주요 회의에서 배제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부동산 규제’ 프레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전임 정부 인사를 등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 내년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빠르게 성과를 내야 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선 정책 추진력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다른 업계관계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은 협상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업계 양단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점이 ‘공급’이라면 추진력을 얻기 위해 정치인 출신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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