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허니문 랠리’ 7거래일 연속 이어져···2910대서 강세 지속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2일에도 허니문랠리를 이어가며 2910대에서 등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p,0.34%) 오른 2917.0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p(0.10%) 오른 2909.9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924.07까지 올랐다.

최근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곧 순매도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억원 매도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244억원 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보합이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0.50% 약세 마감했다.

시장이 주시했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안도감을 줬지만, 이이란 핵협상 불발 우려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발동됐다.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해제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0.78%)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3%) ▲삼성바이오로직스(-1.15%) ▲KB금융(0.93%) ▲셀트리온(-0.12%) ▲NAVER(-0.67%) ▲신한지주(-1.34%) ▲삼성물산(-0.87%) ▲현대모비스(-1.21%)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21%) ▲LG에너지솔루션(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9%) ▲현대차(0.50%) ▲기아(1.44%) ▲HD현대중공업(2.27%) ▲두산에너빌리티(6.0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p(0.23%) 오른 788.11이다.

지수는 0.02p(0.00%) 내린 786.27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21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6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25%) ▲HLB(-0.75%) ▲파마리서치(-0.38%) ▲펩트론(-0.78%) ▲리가켐바이오(-0.85%) ▲클래시스(-1.00%)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2.36%) ▲휴젤(1.49%) ▲에이비엘바이오(0.75%) ▲삼천당제약(0.67%)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