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KT AD 인텔리전스 콘퍼런스 2025'를 개최해 KT 광고 미디어 사업의 '뉴 웨이' 비전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데이터·플랫폼·인공지능(AI) 콘텐츠 역량 기반 광고 미디어 생태계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KT는 AI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을 선보였다. AI가 광고 소재를 제작해주는 '광고 제작 솔루션'으로 중소 광고주도 빠른 시간 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 캠페인을 쉽게 집행할 수 있다. KT가 축적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노출 효과 측정과 광고 시청 이후의 소비자 행태 분석도 가능하다.
방송 광고로 여겨졌던 지니 TV 광고는 프로그래매틱(자동화) 광고 솔루션 도입으로 디지털 광고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지니 TV 광고는 커넥티드 TV 광고 생태계에 진입하고 실시간 채널 사업자 광고 인벤토리에도 솔루션을 적용해 방송 광고 사업자와 상생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KT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유지해 온 국내 옥외 광고 미디어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 'KT 바로광고'와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설치될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KT 웨스트 미디어 월(가칭)'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인터넷TV(IPTV) 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행사는 광고 생태계 전환을 준비하는 KT 광고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KT는 빅데이터와 AI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광고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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