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알 나스르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며칠 동안 김민재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합의를 시도해왔다. 김민재는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짙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을 안고 뛰던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에 잦은 실수로 독일 언론의 비판을 받았고 현재는 뮌헨 매각 명단에 오른 상태다. 뮌헨은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다요 우파메카노와 새롭게 영입한 조나단 타에게 맡길 예정이며 김민재는 백업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민재를 매각하여 벌어들인 이적료로 새로운 센터백 한 명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 독사진으로 뮌헨 SNS에 게시되었고 돌아오는 14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어 극적으로 잔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김민재 매각 기조는 변함이 없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 "김민재는 확실히 뮌헨 매각 후보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 이는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새롭게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기자로 공신력이 꽤 높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도 있었다. 영국 'TBR 풋볼'은 10일 "김민재가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타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뮌헨은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를 내보낼 것이다. 그런데 우파메카노는 이미 재계약을 논의 중이고 곧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첼시가 김민재 영입 기회를 포착했다. 이외에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도 있어 대체자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했으며 여러 클럽과 접촉을 시도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나온 것이다. 알 나스르와 김민재는 이전부터 연결되기는 했으나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건 처음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흥미로운 보도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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