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강수량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는 200㎜ 이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산지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제주지방의 장마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은 시작일 6월 19일, 종료일 7월 20일, 기간은 32.7일, 평균강수량은 348.7㎜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특히 2020년(6월 10일)과 2011년(6월 10일)에 이어 1961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일찍 장마가 시작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이 비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비는 정체전선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지역의 차이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후 13일 밤부터 14일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2∼14일 예상 강수량은 50∼100㎜며 많은 곳은 150㎜ 이상, 산지는 2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또한 13일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ｍ(산지 초속 25ｍ)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