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차기 시즌에 어디서 뛸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꿈꿔왔던 것을 이루게 됐다. 따라서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은 이번 여름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MLS로의 이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을 따내며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 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화려한 개인 타이틀과는 달리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2017시즌 EPL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에 길고 길었던 무관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내게 됐고 손흥민 역시 프로 커리어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팀의 역사가 새롭게 써진 순간에 현지에서는 적절한 결별 시기로 보고 있다. UEL 우승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기 때문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토트넘은 구단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을 방출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에도 휘말리고 있다. 특히 유럽 생활을 끝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은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여러 구단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손흥민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