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자전거 문화를 테마로 한 서울 최초의 '자전거 문화센터'를 오는 26일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정보와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자전거를 일상에서 더 가까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간이다.
센터는 당현천 옆 중계동 504-8번지 310㎡ 부지에 2026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필로티 구조의 4층 건물에 이색·미니어처 자전거 전시 카페, 가상현실(VR) 체험관, 다목적 교육장, 옥상 쉼터 등이 들어선다.
수도권 지자체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노원구는 쉽고 재밌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전거에 주목하고 작년 10월 말 '자전거 친화도시 선포식'에서 ▲ 자전거 10분 도시 인프라 구축 ▲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10% 달성 ▲ 자전거 문화센터 건립 등 10대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구는 하반기에 자전거도시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자전거 도로 전수 조사 등 인프라 개선 방안,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자전거 문화센터를 통해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을 마련하려 한다"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노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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