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해양경찰서는 조업 중인 어선에서 흉기로 선장을 협박(특수협박)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통발 어선(8.55t급)에서 선장이 "똑바로 일을 하라"고 하자 갑판 위의 흉기를 들어 선장을 위협하고 통발 어구를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해경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선원이 늘어나면서 언어 장벽 등으로 작업 중 사고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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