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대만 감성? 2025 서국도 주빈국은 타이완…천쉐·우밍이·천쓰홍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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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대만 감성? 2025 서국도 주빈국은 타이완…천쉐·우밍이·천쓰홍 등판

독서신문 2025-06-12 09:2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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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에 타이완이 올해의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사진은 대만관 키비주얼.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타이완이 올해의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대만감성(臺灣感性)’이라는 주제로 약 360㎡의 대만관을 운영한다.

대만관에서는 ▲문학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땅과 여행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공유된 역사 등 6개 주제에 따라 구성된 존에서 85개 이상의 타이완 출판사가 선정한 550여 종의 도서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서는 타이완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편집의 창의성을 잘 드러내도록 수상 경력이 있는 소설 및 논픽션, 그림책, 아동 도서 등을 선정했다.

대만관의 키비주얼은 일러스트레이터 크로터 훙(Croter Hung)이 담당했다. 타이완을 ‘책’으로 형상화해 책의 페이지는 풍경으로, 도시는 이야기로, 문화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그래픽 노블과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타이완의 국제적 위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타이완 작가는 총 2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와 세대, 스타일을 아우르며 타이완 문학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 우밍이, 천쉐, 천쓰홍 등이 환경, 퀴어 정체성, 기억과 귀향의 복합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외에도 공포, 미스터리, 추리·상상문학 분야의 개척자로 지역 민속과 심리적 긴장을 결합한 쉐시쓰와 샤오샹선, 신예 작가 우샤오러,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 탕푸루이, 오랜 활동 경력을 지닌 핑루가 참여하며, 타이완의 역사와 문화를 쓰는 덩주원, 샤만 란보안, 아포, 2024년 미국 번역문학 국립도서상 수상자인 양솽즈, 장자샹이, 그리고 그래픽 소설 작가와 만화 아티스트인 포니, 저우젠신, 팜팜 리우, 그림책 작가 린롄언, 마오위, 황이원, 린사오베이, 마니니웨, 장샤오치, 천페이슈 등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 중 총 62회가 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공연에는 타이완 전통음악인 북관(北官)음악과 록 음악을 결합해 선보이는 촹콰렁(Tsng-kha-lâng)이 맡는다. 이 밴드의 리드 보컬인 장자샹은 이번 23인의 타이완 대표 작가에도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한국-타이완 간의 주제별 대화와 대만관에서 열리는 작가 강연, 아티스트 워크샵 등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타이완 창작자들이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만 스낵 바’와 저우젠신이 디자인한 철창문 격자, 빈티지 빙수 프린트 등 ‘대만감성’의 향수를 담은 DIY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한국과 타이완 양국의 문화 교류는 이전부터 활발히 진행됐다. 2024년에는 대한민국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천쓰홍의 『귀신들의 땅』과 『대만』이 상위 검색어에 오르며 천쉐, 천쓰홍 등 작가들의 대표작을 통해 타이완 문학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출판 행사인 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특정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해당 국가의 문학과 문화를 집중 조명해 왔다. 2019년 헝가리, 2022년 콜롬비아, 2023년 셰르자(아랍에미리트),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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