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빅터 오시멘의 리버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을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오시멘은 피지컬, 기동력, 골결정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최전방에서 활발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빠른 속도를 살려 배후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 로얄 샤를루아, 릴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이후 2020-21시즌 나폴리에 합류했다. 나폴리에서 오시멘은 완벽한 골잡이로 거듭났다. 특히 2022-23시즌 세리에 A와 유럽 무대를 뒤흔들며 공식전 39경기 31골 4도움을 몰아쳤다.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도 일조했다.
그러나 나폴리와의 행복은 얼마가지 못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와 이적 관련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이후 2024-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갔다. 다른 리그에서도 오시멘의 폭발력은 여전했다. 공식전 41경기 37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 임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나폴리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에 타 리그 이적이 점쳐졌다. 그러나 쉽사리 이어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알 힐랄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오시멘은 돈보다 유럽 경쟁력을 우선 순위로 삼으며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맨유와의 연결 고리가 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슈아 지르크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고 한다”라며 맨유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상황이 또다시 바뀌었다. 이번엔 리버풀행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누녜스는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이적은 새 감독 아르네 슬롯에게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여지를 열어줄 것”이라며 오시멘 이적설을 점화했다.
리버풀과의 궁합도 괜찮을 것이라는 평가다.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앨리 맥코이스트는 11일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은 맨유로 가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그가 리버풀 같은 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안필드에서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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