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인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사업 7월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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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인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사업 7월말 종료

연합뉴스 2025-06-12 06: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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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작 1년만…"경영 효율화 차원"

LG헬로비전 '뮤지엄엘' LG헬로비전 '뮤지엄엘'

[LG헬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이 문화 분야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운영 종료 수순을 밟는다.

1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운영한 뮤지엄엘 사업을 1년여 만인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 후 종료한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으로 시작한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숍을 선보이는 1·2관,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를 선보이는 3관 등으로 나누어 운영했다.

현재 2관과 3관은 이미 운영을 종료했으며, 1관은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되는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 종료와 동시에 운영을 마치기로 했다.

개관 당시에는 해외 반출이 금지된 모나리자 작품을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이머시브 전시와 인천역·차이나타운·월미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조한 관람객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헬로비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기반 신규 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신규 사업을 재검토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유선방송업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입자와 수익성 감소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종합유선방송 가입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1천282만4천705명이던 가입자 수는 그 해 하반기 1천272만9천441명으로 줄었고 1년 후인 2023년 하반기에는 1천254만1천500명으로 떨어졌다.

작년 상반기에는 그 수가 1천241만2천496명으로 더욱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1천227만3천1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들어 감소 폭도 더욱 커지는 추세다.

업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 분야 점유율이 가장 높은 LG헬로비전에서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 5만6천319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갔으며 점유율 3위인 딜라이브에서도 4만975명이 이탈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별 신사업을 모색 중이지만, 녹록지 않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선방송 가입자 기반이 약해지면서 업체들이 렌탈, 교육 사업 등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잠재력이 약하고 주력 사업과 잘 연계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TV(IPTV)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사업자는 아직 성장세인 IPTV에 AI 등 신기술을 결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SK브로드밴드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영위하는 등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선방송 가입자가 IPTV로 넘어오는 움직임이 있어, 사업자들은 IPTV와 그 외 분야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고객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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